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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사람들은 술을 취할 때까지 마시는데, 프랑스 사람들은 샴페인 한 잔으로 만족할까?

왜 미국에서는 왜 축구는 인기가 없고 야구만 가지고 난리를 칠까?

왜 독일에서 최고의 히트를 친 레고가 미국에서는 쪽박을 찼을까?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는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은 ‘컬처코드’라고 말합니다.

 

 

현대는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예전처럼 물건만 잘 만들어서 파는 것이 능사가 아니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물건이나 서비스라도 붐을 타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아무리 중요하고 훌륭한 상품이라고 해도 적절한 마케팅이 없다면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겠죠.

그런 맥락에서, 수많은 마케팅 이론과 도서들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가장 물건을 잘 팔게 도와줄 수 있다고 소리 높여서 주장하고 있는 셈이죠.

 

 

수많은 마케팅 이론가들이 저마다의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 심리학, 마케팅 심리학이라는 것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이도 사는 이도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심리학과

경영학/마케팅 이론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그 중 제가 읽은 흥미로운 책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 싶습니다.

 

 

▲ 『컬처코드 -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열쇠』

 

 

 

이 책의 저자인 라파이유 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며

마케팅 구루이기도 합니다.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강의와 저술 활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죠.

현재 Archetype Discoveries Worldwide 연구소의 회장으로서,

레고, J.P.모건, 유니레버, 펩시 콜라, P&G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을 위해 ‘컬처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기업과 CEO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중 50개 기업 이상이 그의 고객입니다.

라파이유 박사의 원형 분석(Archetype Analysis) 및 소비자 행위 분석에 대한 연구는

정신의학, 문화인류학, 심리학을 아우르고 있으며,

여기에 방대한 실증적 관찰이 결합되어

력한 통찰력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자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어느 정도 감이 오시나요?

이 책은 라파이유 박사의 대표적인 연구 분야인 ‘원형’, 즉 코드를 발견하는 일에 관한 책인 것입니다.

컬처코드란 한마디로 “특정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입니다.

이 코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경험한 문화를 통해 획득되며,

따라서 어린 시절을 어떤 문화 속에서 보내느냐에 따라 코드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컬처코드는 어떤 문화이든 고유한 정신적 경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고유한 정신적 경향이 프랑스인을 프랑스인답게,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의 서로 다른 정체성을 대변해주는 것이기도 하구요.

바로 그런 점에서 컬처코드는 우리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은 왜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유가 되어줍니다.

 

 

컬처코드는 우리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쇼핑, 건강, 음식, 사랑, 직업, 정치 등 삶의 곳곳에서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코드를 알면 왜 세상이 눈에 보이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지,

왜 전세계 사람들은 그토록 다르게 행동하고 판단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컬처코드는 어디에 존재하고, 또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 컬처코드의 비밀을 담고 있다는 ‘파충류 뇌’와 라파이유 박사

 

 

 

라파이유 박사에 따르면 컬처 코드라는 문화적 무의식은 제3의 무의식으로서

인간의 뇌 중에서 생존과 생식을 관장하는 ‘파충류 뇌’에 감춰져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컬처 코드가 이성적으로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각인’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 각인은 대개 7세 이전의 강렬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라파이유 박사는 사람들의 파충류 뇌에 각인된 무의식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코드를 찾아내고,

이 코드를 다른 문화에서 찾아낸 코드와 비교함으로써

동일한 사물이 다른 문화에서는 어떻게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를 밝혀냅니다.

 

 

 

 

 

서문에서 라파이유 박사는 각인 발견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사람의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샴페인을 알코올 성분으로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향기와 맛을 음미하려고 마신다고 합니다.

프랑스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샴페인에 과자를 담가 먹으며 그 맛에 익숙해지며,

축하할 일이 있으면 샴페인을 마신다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이나 한국인들은 대개 10대 때 처음 술을 맛보게 되며,

따라서 프랑스인이 술에 대해 갖는 코드와는 다른 코드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인이나 한국인들에게 술이란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미식의 대상이 아닌

그저 정신 상태를 변화시켜 주고 자기들을 엉망으로 만드는 음료로 인식될 뿐인 것이죠.

 

 

라파이유 박사는 위에서의 ‘술’처럼

각 나라에서 서로 다른 코드를 갖는 여러 사물과 개념들을 분석하고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치즈’를 생각할 때, 프랑스인들은 ‘삶’을 떠올리지만 미국인들은 ‘죽음’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저온 살균한 치즈만을 수입하지만,

농장에서 만든 신선한 치즈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은 이런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에게 “방금 짜낸 우유로 만든 자연 그대로의 치즈”를 팔려고 한다면,

잘 팔리지 않을 것이 분명하겠죠?

 

 

라파이유 박사의 이 독특한 작업은 사람들의 행동과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는 기업의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욕망’과 조우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라파이유 박사는 코드 분석 작업을 통해 기업들을 대신해 고객들의 ‘욕망’과 조우했으며,

그 결과는 해당 기업들이 획기적으로 수익을 제고하는 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인터넷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으로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이나 굉장한 구매력의 중국이 그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을까요?

일본인들의 ‘비비크림’에 대한 코드는 무엇일까요?

중국인들에게 한류 스타들은 무슨 의미로 다가올까요?

이들의 ‘한국’에 대한 코드는 무엇일까요?

끊임없는 연구와 조사로 이들을 완벽하게 안 다음에 뛰어들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Posted by 호스트잇